[현장연결] 한일 정상 기자회견, 기자들과 질의 응답
[기자]
SBS 한상호 기자입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이 12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앞으로 한일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여쭙고 싶고요.
그리고 지난달 한미 정상은 북핵 위협에 대비한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고 이에 따라서 핵협의그룹 창설에 합의했습니다. 이런 한미 간 확장 억제 논의가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서 일본이 참여하는 논의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한미일 공동 대응을 위해서 어떤 부분에서 협력이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우려가 계속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발표 내용으로 이런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넌지 이 부분도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시다 총리께도 질문드리겠습니다. 총리님께서는 앞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얼 높이 평가하면서 조기 방문을 결심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내에서 일제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서 한국 측의 조치에 상응하는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말씀을 하셨는데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을 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게 된 데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총리님의 이 말씀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명확히 이해해도 되는지 그리고 또한 이런 말씀을 결심하시게 된 계기가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우려 여전히 있습니다. 오늘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로는 논의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수산물 안정성 담보 방안에 대해서 한국과 논의할 계획이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한일 간에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이루어지고 양국의 관계 개선이 이제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국과 일본이 자유, 인권, 민주, 법치. 이런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양국이 협력해서 양국의 공동 이익과 또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국은 북핵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안보 협력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워싱턴선언은 일단 한국과 미국의 양자 간에 베이스로 합의된 내용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저희 입장에서는 한미 간에 워싱턴 선언이 완결된 것이 아니고 계속 논의를 하고 또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내용을 채워나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이것이 궤도에 오르면 또 일본도 미국과 관계에서 준비가 되면 이건 언제든지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상회담에서도 기시다 총리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이웃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그러한 차원에서 이런 현장 시찰에 대한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우선 일한 관계 강화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은 저도 윤 대통령에 못지않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조기 방한을 결단하게 됩니다. 우선 첫 번째 질문의 취지는 한국 정부에 비해서 일본 측의 양국 관계 개선의 움직임이 느리다, 더디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3월에 저와 윤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서 두 달 안 되는 사이에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최근 수년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 경제 안보를 포함한 다채로운 분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눈을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중 몇 가지는 모두발언에서도 소개드렸으며 거기에 일본 측의 의욕이 나타나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국 정부의 각 차원에서 그리고 민간 간의 협력을 지원하면 양국이 함께 플러스가 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협력을 추진하여 더욱더 구체적인 결과를 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역사 인식과 관련해서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부의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제로 해서 질문은 아까 말씀드린 그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분들이 매우 힘들고 그리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 당시 힘든 경험을 하신 분들에 대해서 저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일본을 둘러싼 전략 환경 이거는 양국의 협력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오신 선인들의 노력을 계승하여 그야말로 미래를 위하여 윤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측과 협력을 해서 양국 국민에 이익이 되는 그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 알프스 처리수에 대한 대응 이것이 충분한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한국 국내 여러분들의 불안한 심정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한국의 전문가 현지 시찰단의 파견을 저희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견해가 일치를 했습니다. 일본의 이와 같은 방침에 관해서는 IAEA의 과학적인 견지도 제대로 반영하면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리고 6월달에는 IAEA의 최종 보고서가 정리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도 반영한 시기여서 저희들은 국내적인 절차를 진행하고자합니다. 그리고 그때도 꼭 한국 측하고는 의사 소통을 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런 노력을 거듭하면서 한국의 많은 분들의 우려 불안감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기자]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감사합니다. 요미우리신문의 아시카입니다. 우선 기시다 총리께 질문드립니다. 역사 인식을 포함한 전 징용...